제주특별자치도, 15일 '자가용 휴식의 날' 첫 시행
'자동차도 휴식이 필요하다.'제주특별자치도가 매달 15일을 자가용 휴식의 날로 지정한 후, 그 첫번째 휴식의 날이 15일 시행됐다.
이날 오전 제주도청 주차장에는 자동차가 거의 드나들지 않았다. 직원들 대부분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출근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하나로 공무원에 한해서는 매주 한차례 실시되는 차량요일제와 더불어 자가용 휴식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책은 에너지 절약과 대중교통 이용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목적으로, 일선기관인 읍.면.동을 제외하고 전 행정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다.
"제주도청 주차장이 이렇게 시원하게 보인 것은 처음입니다."
아침 출근길 버스와 택시, 또는 도보를 이용해 출근하는 직원들은 그동안 꽉 들어찬 도청 주차장만을 보다가 차량이 없는 주차장을 본 민원인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자가용 휴식의 날을 제주도내 타 기관.단체와 기업체가 동참하는 범도민적인 시책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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