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제주본부는 11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며 "부국개발 (주)여미지식물원이 여성노동자 15명에 대해 2월18일자로 정리해고 하겠다고 개별적으로 통보한 것은 제주지역 관광산업 노동자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충격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부국개발의 남상규회장이 여미지를 인수하면서 ''회사운영전반을 공개해 경영참여를 함께 해 나갈갈 것'과 '노조와 신뢰관계를 회복해 모범적 기업공동체를 만들 것'이라고 도민과 약속했었다"고 밝힌 후 " 그러나 식물원을 인수한지 3년도 채 지나지 않아 대량 정리해고 통보를 하는 것은 도민들에 대한 약속의 파기라는 점에서 도민사회의 큰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제주본부는 "사실확인을 바탕으로 한 중재노력으로 도민의 생존권을 방어하고 합리적인 방안으로 정리해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즉각적인 조치를 모색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라며 원만한 해결이 되길 당부했다.
아울러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해 정리해고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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