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베이징 올림픽, 제주관광 마케팅 추진
베이징 올림픽, 제주관광 마케팅 추진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01.03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태환 제주지사, 베이징 올림픽 대응전략 발표
올해 8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을 앞두고,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관광 연계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3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발전연구원이 공동으로 마련한 '베이징 올림픽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베이징 올림픽의 경우 그 규모가 450조원에 이를 정도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며 "중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여러 도시의 경제발전에 새로운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베이징 올림픽은 제주관광에 있어서도 절호의 기회"라며 "올림픽 개최기간 동안 80만명의 관광객이 중국을 방문하고, 이중 4만명 정도가 한국을 경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피력했다.

김 지사는 "이 관광객들을 최대한 유치한다면 제주의 인지도와 브랜드를 높이고, 관광수입을 늘리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인데,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어떻게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느냐가 될 것"이라며 "제주도에서는 거시적 관점에서 베이징 올림픽과 제주관광의 발전전략을 연계해 다각적인 검토를 해왔다"며 "제주발전연구원의 연구와 공동전략회의, 실과별 검토를 거쳐 기본계획을 마련했으며, 향후 분야별 세부실천계획을 수립해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올림픽 기간 동안 인바운드 확대를 위한 마케팅전략, 베이징 올림픽과 제주관광을 연계할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 등에 주안점을 두고, 앞으로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하는 전지훈련팀의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일본과 우크라이나 등 5개국 117명의 선수가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으며, 이 외에 6개국의 전지훈련이 확정됐다"며 "전지훈련 지원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는 등 전지훈련팀의 유치확대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숙박.항공료 할인, 선수단 차량지원, 통역도우미 제공 등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관광의 기초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가겠다"며 "내년 상반기 내에 관광서비스 등에 대한 품질인증제를 실시하고, 관광투명사회 협약을 강력하게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베이징 올림픽 개최기간을 전후해 IOC 위원들을 초청해 국제회의 개최의 최적지임을 각인시키고, 세계자연유산을 비롯해 제주의 자연과 문화 등도 적극적으로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올림픽 기간 동안 제주-중국 노선 확대 등 항공접근성 강화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한 후, "베이징올림픽 기간 동안 우리나라를 경유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은, 그동안 제주관광이 쌓아온 역량을 시험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올림픽을 관광객 570만명 시대 개막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