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 흉기 휘둘러 3명 사상...용의자도 목숨 끊어
제주에서 새해 첫날부터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의 용의자는 자신의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일 0시30분께 제주시 한림읍 소재 모 단란주점에서 고모씨(54)가 평소 알고 지내던 종업원 김모씨(56.여)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데 불만, 김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했다.
또 고씨는 이를 말리던 종업원 서모씨(24.여)와 백모씨(35.여)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경상을 입혔다.
경찰은 사건 직후 백씨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확보하고 탐문 수사를 벌이다 이날 새벽 4시50분쯤 고씨의 자택에서 고씨가 음독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고씨 집에서 혈흔이 묻어있는 옷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범행 동기와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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