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강풍-추풍, '美풍'으로 '제주心' 공략
강풍-추풍, '美풍'으로 '제주心' 공략
  • 양호근 기자
  • 승인 2007.12.14 19:5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금실-추미애, 정동영 후보 지원유세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후보를 지원유세하기 위해 두 '미모'의 여성 정치인이 발벗고 나섰다.

제주출신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과 '제주명예도민'인 추미애 대통합민주신당 전 국회의원은 14일 6시30분 정동영 후보의 유세가 있기 전부터 유세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 강금실, "믿을 수 있는 후보, 깨끗한 후보 정동영!"

제주시 구좌읍에서 출생한 강금실 전 장관은 오후 6시부터 제주시청 앞 상징탑에 마련된 유세장에서 얼굴을 비춰 지난 10일 지원유세 이후로 다시 한 번 지지연설을 했다.

"저는 제주의 딸 강금실입니다. 제가 법무부장관 때 제주 4.3의 원한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제주도민의 한이 맺힌 제주4.3에 대한 역사적 고리를 푼 주인공이라고 자랑했다.

강 전 장관은 "아직도 진실을 가리는 거짓과 부패의 세력이 있는데, 이 세력에 나라가 넘어가게 할 수는 없다"며 "제주도는 역사의 평화와 진실에서 항상 앞서갔습니다. 제주도의 자존심을 보여줍시다"라고 외치며 지원유세를 펼쳐갔다.

아울러 강 전 장관은 "강화도 총기 탈취 사건 때 이명박 후보는 청주 방문을 취소했습니다. 물론 대선 후보로서 보호를 하기 위해 그럴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그러나 저는 그 때 이순신 장군이 왜적과 싸울 때 평양으로 간 선조와 6.25전쟁 때 한강 다리를 끊고 달아난 이승만 전 대통령이 생각났다"고 빚대며 이명박 후보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운하를 파서 일자리가 생깁니까, 중소기업이 삽니까. 대운하를 통해 유조선이 지나가다가 사고라도 나면 태안 앞바다 처럼 됩니다. 이명박 후보를 믿을 수 없습니다."라고 외치며 이 후보의 대운하 정책을 비판했다.

강금실 전 장관은 지원연설을 마무리하며 "제주도민 여러분 지금 경제도 살려야 하지만 민주주의가 위태로워 진다"며 "믿을 수 있는 후보, 깨끗한 후보 정동영 후보를 중심으로 우리 미래와 평화와 경제를 이끌어 갑시다"라고 한 표를 호소했다.

# 추미애, "정동영과 함께 민주주의 사수하자!"

제주4.3의 원한을 해결한 공헌을 인정받아 '명예제주도민'이 된 추미애 전 의원은 정동영 후보가 도착하기 직전 제주시청 앞 선거유세장을 찾아 지원유세를 했다.

추미애 전 의원은 정동영 후보, 강금실 전 장관, 정 후보 부인 민혜경 여사와 함께 단상에 올라 정동영 후보가 연설하기 전 분위기를 돋구었다.

정동영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모인 인파 앞에서 추미애 전 의원은 "평화와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제주도민이 힘을 보태어 주는 한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며 "제주에서 부터 정동영 후보가 민주주의를 사수하고 대한민국 민주화를 이끌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추 전 의원은 또 "자기 아이 기여입학 뿐만 아니라 위장 전입과 땅 투기로 모은 돈으로 대통령이 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라고 이명박 후보의 행적을 꼬집으며 강금실 의원과 함께 정동영 후보를 적극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미디어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자맞아 2007-12-15 22:11:12
기사잘쓰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