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4일 "특별자치도의 성과가 평가절하 되거나 조급히 성과만을 기대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지사는 이날 오전 제245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2007년도 제2회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인사말을 통해 "다원화된 민주사회에서 변화에 따른 갈등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하지만 지난 1년을 되돌아볼 때 도민화합의 큰 틀에서 적지 않은 난관을 무난하게 극복해 왔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올 한 해 동안 특별자치도 2단계 제도개선과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비롯하여, 혁신도시 착공과 영어교육도시 기본계획 확정, 외국인 관광객 50만명 돌파 등 의미 있는 성과들이 많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한·미 FTA와 해군기지 문제 등 도민들께서 크게 걱정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도 최선의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며 "이러한 특별자치도의 성과가 평가절하 되거나 조급히 성과만을 기대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실제로 1·2단계 제도개선 자체가 변화의 과정이자, 제주지역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지방자치사에 큰 획을 긋는 획기적인 성과라고 생각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를 토대로 특별법이 정한 로드맵에 따라 3단계, 4단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우리의 비전인 초일류 국제자유도시, 특별자치도를 완성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도 변화의 과정에서 생겨나는 갈등을 건강한 발전 동력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고, 뉴제주 운동 또한 더욱 업그레이드하여 역동적인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사회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미디어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