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타 후보와 다른 유세 "고도의 전략?"
타 후보와 다른 유세 "고도의 전략?"
  • 양호근 기자
  • 승인 2007.12.02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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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회창 후보 제주선대본부, 2일 오일시장서 첫 유세

제주에서 첫 유세를 펼친 무소속 이회창 대선후보가 '연민전략'에 나섰나?

제17대 대통령선거 유세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이회창 대선 후보의 제주 첫 유세가 제주시 오일시장에서 열렸지만 다른 후보들과 느낌이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2일 오후 4시 제주 첫 유세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의 시작한 가운데 지지 연설자로 제주대 의상학과를 휴학중인 김미진 학생화 제주대 무역학과 3학년 강동혁 학생이 나와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연설 훈련이 되지 않은 듯한 모습과 진행이 어설퍼  유세장의 반응은 냉랭했다. 무소속이라는 단점이 작용한 점과 아직 제주 유세에 대한 준비가 덜 된 점이 있겠지만 일부 시민들은 "이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됐어"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날 유세에 연설자로 나선 김미진 학생은 이회창 후보의 공약을 설명한 후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돈도 없고 준비된 것도 없지만 서민들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 연설자로 나선 강동혁 학생은  "지지율 상으로는 모르겠는데 앞으로 이명박 후보보다 이회창 후보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 회창 후보는 나이가 들었지만 서민들을 위한 후보자가 되겠다고 하시니까 쭉 지켜봐 주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응원단도 없고, 지지자도 타 후보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던 이회창 후보의 첫 제주 유세는 4시 20분 그렇게 끝마쳤다.

이회창 후보 제주본부 홍보팀 오병준씨는 "유세 일정이 빨리 잡혀 준비를 못했지만 부족하지만 꾸밈없고 가감없이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대학생들이 말을 어눌하게 했지만 말보다 내용과 이미지 전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점도 많고 출발이 많이 부족하지만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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