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오영훈 지사 “제2공항, ‘도민 이익’이라는 원칙 지켜내겠다”
오영훈 지사 “제2공항, ‘도민 이익’이라는 원칙 지켜내겠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6.27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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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제주도정 출범 1주년 기자회견 “가치 있는 상상을 생생한 현실로”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한일해협 연안 시‧도지사회의 임시회서 다루겠다”
오영훈 지사가 27일 오전 민선8기 제주도정 출범 1주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지사가 27일 오전 민선8기 제주도정 출범 1주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민선8기 제주도정 출범 1주년을 앞두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실용과 미래’를 키워드로 가치 있는 상상이 생생한 현실이 되는 희망찬 도민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민선 8기 도정 출범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자신의 구상을 밝힌 뒤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게 그동안의 구상을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지난 13일 국회에서 통과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과 관련, “에너지 산업에 혁명적인 변화가 일고 있다”면서 “제주가 그 중심에 서서 ‘대한민국 분산 에너지 특구 1호’를 선점해 대한민국 에너지 생태계 대전환을 이끌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특히 그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적극 대처하겠다”면서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에 공동의 노력을 제안하는 등 제주의 권한과 방법을 총동원해 방류 결정 철회와 피해지원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질의 답변 과정에서도 그는 이 부분에 대해 “한일해협 연안 시도지사 회의가 원래 10월에 열릴 예정”이라면서 “이번주에 임시회 개최를 공식적으로 요청하고, 그 과정에서 오염수 방류 문제가 의제로 다뤄질 수 있도록 강력하게 주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해서는 “지방정부가 가진 모든 권한과 책임을 다해 고통이 컸던 주민 갈등을 해결하고, ‘도민 이익’이라는 원칙을 지켜내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와 관련해서 그는 “현행법상 제주도가 권한을 행사하는 게 상당히 제약돼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기본계획 고시가 곧 결정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측면도 있다. 그 이후에 제반 절차가 진행돼 완료가 돼야 결정된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 분수령은 환경영향평가 동의 절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에 도민 의견 수렴 결과를 어떻게 제출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당초에는 6월말까지 마무리해서 전달할 계획이었지만 분석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고, 단순히 의견 수렴한 내용을 전달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면서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과정에서 수렴된 도민들의 의견을 제주도의 의견으로 심화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을 갖고 도의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특히 그는 국토부에 전달하게 될 제주도의 의견에 찬‧반 여부에 대한 제주도의 입장이 담기게 될 것인지 묻는 질문이 나오자 “이미 전임 도정에서 의견을 제시한 바 있지만, 그렇게 단순한 의견 제시가 갈등 해소에 도움이 됐는지에 대해서는 자문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제2공항 문제와 관련해서는 두 가지 원칙과 기준이 정립됐으면 한다”면서 제주도의 의견이 갈등을 해소하는 방식으로 제시돼야 하며, 도민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제시돼야 한다는 원칙을 밝힌 뒤 “이것은 제2공항 문제 해결의 원칙과 기준과도 맞닿아 있기 때문에 지금 단순하게 정리하기는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와 함께 그는 최근 문을 연 싱가포르 제주사무소를 활용해 중국에만 의존하던 해외 관광 시장을 아세안과 중동까지 확장하고,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플 통해 제주에 새로운 기회를 안기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특히 그는 “UAM과 에너지, 우주, 바이오산업까지 제주도정이 그리는 비전의 공통점은 ‘글로벌’”이라면서 “제주는 대한민국 최고를 넘어 ‘글로벌 메카’가 되고자 한다. 제주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장으로 이어져 세계의 표준이 되는 빛나는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이 원대한 여정의 성과가 도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가 한 분, 한 분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면서 “금융 양극화를 완화하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나이와 소득, 장애와 관계없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촘촘한 복지정책으로 도민들의 빛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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