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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일번지' 자만심에 빠졌나"
"제주 '관광일번지' 자만심에 빠졌나"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11.06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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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문범 제주도의회 의원 6일 도정질문

임문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은 6일 제주자치도의 경쟁관광지에 대한 대응전략과 제주자치도 문화재보호실태에 관한 방안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임문범 의원은 이날 열린 제243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제주를 '관광 일번지'라고 하면서 제주도가 관광에 있어 최고라고 하는 자만심에 빠져 있을 때, 강원도는 '동북아 관광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차근차근 힘쓰고 있다"며 제주관광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임 의원은 "제주도는 다른 분야는 몰라도 관광분야에 있어서만큼은 국내 어느 곳보다도 발 빠르게 나아가야 하는데 강원도 뿐만 아니라 부산에도 계속 밀리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렇듯 타 광역자치단체들은 동북아 관광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엄청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임 의원은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쟁관광지의 동향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울 수 있는 조직이 있어야 한다"며 "현재 그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제주발전연구원의 연구인력을 늘려 실질적인 관광정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든가, 아니면 신설될 제주관광공사에 별도이 조직을 운영해 시대변화에 발 빠르게 적응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임 의원은 제주도 문화재보호실태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임 의원은 "천염기념물 지정 동굴 지상으로 도로가 포장되어 있는 곳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어 훼손정도가 날이 갈 수록 심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실태파악과 향후 조치계획에 대해 추궁했다.

임 의원은 이 외에도 대형 이벤트 후의 평가에 대한 문제점에 관한 방안, 관광도시 간판 등 디자인 및 경관의 문제점에 대한 대책, 항공기 좌석 구입난에 대한 대비책, 제주관광이 나아갈 길에 대한 계획 등에 대해 질문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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