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19 15:57 (화)
제주, 37일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0명”
제주, 37일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0명”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1.17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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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497명 유지 … 작년 12월11일 이후 37일만에 확진자 없어
제주형 거리두기 2단계 31일까지 연장, 업종별 방역수칙 이행여부 점검
제주에서 지난 16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37일만에 신규 확진자  ‘0명’을 기록했다. 사진은 제주공항 도착장 인근에 있는 돌하르방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지난 16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37일만에 신규 확진자 ‘0명’을 기록했다. 사진은 제주공항 도착장 인근에 있는 돌하르방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지난 16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하루 동안 585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졋지만 추가 확진자가 없어 17일 오전 11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 497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자정 이후 오전 11시까지도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

전국적으로 500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곳은 제주가 유일했다.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것은 지난해 12월 11일 이후 37일만의 일이다.

올해 들어 누적 확진자 수는 17일 오전 11시 현재 76명으로, 보름째 연속 신규 확진자 발생 수가 10명 이하로 유지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도 1.71명(1월 10~16일 12명)으로 전일 2.28명(1월 9~15일 16명)에 비해 0.57명 감소했다.

이같은 신규 확진자 감소 추세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지난해 연말 3차 대유행의 정점을 지나 완만한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겨울철의 전파력이 크고 방역 이완 시 유행 재확산 위험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2주간 더 연장, 오는 31일까지 적용한다”고 밝혔다.

여전히 전국적으로 코로나19의 무증상 감염이나 집단 전파력 등 불안 요인이 많고 개인간 접촉으로 인한 확산이 이어지는 상황인 만큼 긴장의 끈을 유지하면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방침이다.

이에 제주도는 장소를 불문하고 5인 이상 집합금지 의심 신고 사례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자치경찰·국가경찰·도·행정시·읍면동 합동 점검반과 현장기동감찰팀 등을 운영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 실효성 확보를 위해 각 업종 소관 부서별로 집중 지도·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도내 확진자 중 1명이 무용 강습을 진행했던 것과 관련, 수강생과 학원 관계자 등 33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방문자 중 추가로 검사를 진행한 2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제주 지역에서 BTJ열방센터 관련 방문자로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으로부터 통보받은 인원 39명 중 36명이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음성 확인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경기도에 체류 중인 사실이 확인돼 관할 보건소로 이관됐고, 다른 2명은 BTJ열방센터를 찾지 않은 것으로 최종 파악돼 관련 방문자로 통보된 39명 전원에 대해 소재지와 방문 이력 파악, 진단검사 실시 등 조치가 모두 완료됐다.

최근 언론 등을 통해 문제가 제기된 제주형 안심코드 악용 사례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17일 0시 기준 격리 중인 도내 확진자는 35명, 격리해제자는 462명(이관 1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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