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층‧지상 2층 3104.9㎡ 규모, 예정가격 17억4700여만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 2013년 제주도가 수도권 거점 물류센터로 건립한 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 매각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평택항 종합물류센터 건물을 매각하기 위해 전국 일반경쟁 매각 입찰공고를 10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입찰은 10일 오전 10시부터 21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24일 오전 10시에 개찰할 예정이다.
예정가격은 17억4749만2150원으로, 감정평가 수수료가 포함된 가격이다. 온비드 시스템에서 일괄 개찰해 예정가격 이상으로 입찰한 1인 이상 입찰자 중 최고 입찰금액 입찰자가 토지 소유자인 경기 평택항만공사와 매각 협의 결과에 따라 우선 입주업체 선정 대상자로 선정하게 된다.
이후 소정의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경기 평택항만공사로 제출, 입주업체 선정 평가 결과에 따라 낙찰자로 결정하게 된다.
낙찰자로 선정되면 낙찰자 결정일로부터 10일 이내에 매매계약을 체결, 60일 이내에 매각금액을 완납하면 소유권 이전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경기도 평택시 평택항만길 181-76(포승읍 만호리 611) 포승물류단지 내에 소재한 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는 지난 2013년 1만1171.76㎡ 부지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건물 3104.90㎡)로 건립됐다.
냉동실(360㎡)과 냉장실(502㎡), 사무실(310㎡), 상온 집하장(1,754㎡) 등이 갖춰져 있다.
도 관계자는 “공유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현재 유휴공간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를 일반경쟁 입찰로 매각하게 됐다”면서 “전국의 물류보관·창고·운수업을 경영하는 역량 있는 업체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