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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후보 지지 '창조한국 제주본부' 창립
문국현 후보 지지 '창조한국 제주본부' 창립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7.10.0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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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적 정치세력화를 지향하며, 문국현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의 지지모임 성격의 '창조한국 제주본부' 발대식이 6일 오후 6시30분 제주시 삼무힐랜드 삼무홀에서 열렸다.

강충민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발대식에는 문국현 후보를 비롯해 지지자, 창조한국 제주본부 발기인 등이 참가한 가운데 1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발대식에서는 임문철 신부와 황석규 박사, 이규배 교수 등 3명이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창조한국 제주본부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한국사회는 낡은 패러다임의 정치꾼들이 정치를 독점하고,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할 새로운 패러다임과 정치운동의 출현을 봉쇄하고 있다"며 "또한 제주사회는 FTA로 인한 농촌경제의 파괴, 사회적 합의가 부족한 대규모 해군기지 건설 강행, 생태 파괴적인 개발 중심의 구시대적 경제패러다임으로 혼란 속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제주본부는 "그동안 사람중심의 경제발전과 평화, 생태, 문화창조를 통해 새로운 제주를 만들어가고자 했던 사람들은 중앙정치의 정파, 지역사회의 파벌, 지연, 학연, 정치혐오에 휩쓸려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생산적 논의를 진행하지 못한 것에 대한 자기반성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본부는 "정치는 더 이상 소수 정치인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시민의 것이어야 한다"며 "현재 한국사회와 제주사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의 중심에 서야 하며, 새로운 정치운동과 대안적 정치세력 육성을 통해서만 현재의 위기상황이 극복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창조한국 제주본부는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 대한민국과 제주지역 사회의 의제를 발굴하고, 사람중심의 경제 패러다임과 생태, 평화, 복지의 가치를 재창조해 대안적 비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과 제주에 대안적 정치세력을 육성하고, 정치 신인을 발굴함으로써, 미래지향적이고 창조적인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만들어 가기 위한 정치시민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창조한국 제주본부는 "개방적 자세와 성찰적 자세를 갖고 제주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비전을 만들어가겠다"며 "우리는 두려움 없이, 새로운 한국사회와 제주사회의 대안적 미래세력을 창출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이날 문국현 후보는 축사를 통해 "12월 19일 제17대 대통령 선거를 대한민국 재창조의 날, 사람 중심의 진짜경제가 출범하는 날로 잡고 싶다"며 "34년 정들었던 유한양행과 유한킴벌리, 유한학원을 떠날 때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이 위기에 내몰리고, 청년 250만명 이상이 영혼을 팔아서라도 취업하고 싶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도저히 그냥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대한민국의 잘못한 것들은 모두 보내고, 중소기업 생산성을 선진국 수준으로 2배 이상 끌어 올려 소득을 2~3배로 늘리고, 500만개 일자리를 만들어서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겠다"고 역설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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