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남북정상회담에 나선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오늘(3일) 오전과 오후 한 차례식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됐다 해도 어제 환영식 행사 장소가 갑자기 바뀌었던 것처럼 임박한 시간까지는 구체적인 일정이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 때의 전례에 비춰 본다면 노 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서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날 정상회담 의제는 남북공동번영, 한반도 평화, 화해와 통일이란 3가지 큰 틀이 될 전망이다.

남북공동번영 의제를 두고선 북측 도시의 경제특구화 문제, 기반시설 구축 등 남북 경제공동체를 지향하는 협력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핵문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안은 중점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남북정상회담 정례화, 이산가족 등 문제도 빼놓을 수 없는 의제 가운데 하나다.

정상회담 결과는 오늘 밤 남측 답례만찬 뒤 늦게 합의문이나 선언의 형태로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합의해야 할 세부사항이 많아서 방북 마지막 날인 내일로 정상회담 결과 발표가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