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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남북정상 다시 손 잡았다
7년 만에 남북정상 다시 손 잡았다
  • 미디어제주
  • 승인 2007.10.0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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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위원장, 4.25 문화회관서 노 대통령 직접 영접

2000년 정상회담에 이어 7년 만에 남북 정상이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

노무현 대통령이 2일 오전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대한민국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군사분계선(MDL)을 걸어서 넘어 방북했다.

환영행사가 열린 4.25 문화회관 앞에 먼저 도착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개성-평양간 고속도로를 달려 평양에 도착한 노무현 대통령을 직접 영접했다.

4.25문화회관 앞에 나와 있던 수천 명의 북한주민들은 노 대통령이 탄 차량이 모습을 나타내자 함성을 지르고 꽃술을 흔들며 크게 환영했다. 무개차를 타고 환영식장에 도착한 노 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악수했다.

이어 김 위원장의 안내로 북한 육해공 3군의 사열을 받으며 영접 나온 북측인사들과도 악수를 나눴다.

노 대통령 내외는 환영행사가 끝난 뒤 남북정상의 역사적 만남을 환호하는 북한 주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화답하고,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으로 향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평양 도착 직후 서면을 통해 북한 동포와 평양 시민에게 전하는 도착 성명을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성명에서 “여러분의 따뜻한 환영에 마음속 깊이 뜨거운 감동을 느낀다”면서 “남북은 지금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길을 가고 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보면서 더 큰 확신을 가질 수 있다. 우리의 생각이 간절할수록, 우리의 의지가 확고할수록 그 길은 더욱 넓고 탄탄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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