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발언, 도민들의 ‘선택’을 지원하겠다는 것”
“문 대통령 발언, 도민들의 ‘선택’을 지원하겠다는 것”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11.22 15: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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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 “원희룡 지사, 사실관계 왜곡 말라”
“김경학, ‘특위 발목잡기’ 가관 … 강충룡, 도의원으로서 기본 지켜라”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가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 중 제주 제2공항에 대해 언급한 발언의 진의는 “공항 확충방안 중 도민들의 선택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사진은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제2공항 관련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MBC 방송 화면 갈무리) © 미디어제주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가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 중 제주 제2공항에 대해 언급한 발언의 진의는 “공항 확충방안 중 도민들의 선택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사진은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제2공항 관련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MBC 방송 화면 갈무리)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가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제주 제2공항에 대해 언급한 발언과 관련, “팩트는 공항 확충방안 중 도민들의 ‘선택’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는 도민들이 어떤 선택을 하든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는 답변을 내놓게 된 질문이 ‘공론화를 통해 추진해야 대통령이 공약한 절차적 정당성에도 맞고 갈등도 최소화될 것’이라면서 공론화 추진 여부를 묻는 질문이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이 질문에 문 대통령은 “제주공항은 완전히 포화상태여서 제주도 발전이나 도민들의 이동권을 위해 공항을 확장하거나 제2공항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도민들이 어떤 선택을 하든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에 비상도민회의는 “문 대통령 발언의 팩트는 정확히 제주도민이 제주공항 확장을 선택하든 제2공항을 선택하든 도민들의 선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사실상 제주공항 확장과 제2공항 신설을 놓고 도민들이 고민하고 판단해 달라는 요청”이라고 주장했다.

도민들에게 공항 확충방안에 대한 선택을 요청한 것이기 때문에 향후 도의회 특위 활동방향에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이어 원희룡 지사에게 “김현미 장관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 내용 중 문재인 대통령이 잘못 알고 발언한 ‘제주도민은 제2공항을 선택했다’는 발언의 진의만 물어본 ㄷ것 아니냐”며 팩트 확인을 요구했다.

문 대통령이 공론화 추진여부를 묻는 질문에 답변한 내용에 대한 부분까지 김현미 장관에게 문의했는지 여부를 분명히 해달라는 것이다.

특히 비상도민회의는 원 지사에게 “왜 청와대 대변인실에 물어보지 않고 이해 당사자인 국토부 장관에게 대통령 발언의 의미를 물어봤느냐”며 청와대에 직접 물어보겠다고 했는데 공문을 통해 이같은 내용에 대한 사실 확인과 답변을 공식 요청했는지 답변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경학 의회운영위원장에 대해서는 “특위 발목 잡기가 갈수록 가관”이라고 신랄하게 꼬집었다.

비상도민회의는 “내년 총선 예비주자로 평가받는 점을 감안하면 사전선거운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 듯 보인다”면서도 “문제는 김 의원의 문제 제기가 특위 활동을 발목잡기 위한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경용 의원이 수정안을 제출, 의회운영위에서 가결된 특위 구성 결의안에 대해서도 비상도민회의는 “도민 공론화를 통한 제2공항 갈등문제 해결을 청원했는데 정작 의안의 핵심인 ‘공론화’를 삭제, 청원 취지를 훼손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찬반 단체가 동의할 수 있는 중립적 의원 구성’이라는 조건도 특위를 구성할 의장의 직권을 침해하는 사안이라는 점을 들어 의안 정리를 통해 삭제돼야 할 문장이었다면서 “청원 취지에 입각해 의장은 공론화에 찬성하는 의원들로 특위를 구성하는 것이 당연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비상도민회의는 “운영위가 수정가결한 특위 구성 결의안은 도민 공론화 청원을 받아들여 추진되는 특위 구성의 원칙을 침해하는 안이었다”면서 “본인들이 수정 가결한 안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특위 위원들에게 사퇴를 종용하는 발언을 내뱉는 김경학 의원의 행위는 소속 정당을 떠나 운영위원장으로서 의회 운영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이에 대해 김경학 의원에게 “더 이상 제주도의회와 동료 의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짓을 멈추기 바란다”며 “김 의원의 행위는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특위의 자율성과 중립성, 정당성을 훼손하고 갈등과 혼란을 부채질하는 심각한 행위”라고 김 의원의 발언을 그대로 인용해 반박했다.

강충룡 의원이 ‘제2공항에 반대하는 이주민은 제주도를 떠나라’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듣는 귀를 의심케 할 정도로 심각하다”면서 “제2공항에 대한 찬반 의견으로 제주도를 떠나라 말라 말하는 게 도의원으로서 할 말이냐”고 따졌다.

이어 비상도민회의는 이어 강 의원에게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하지만 제발 의회의 명예와 도의원으로서의 기본을 지켜달라”는 충고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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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3 2019-11-22 17:50:07
반대단체는 반대의 구실 찾기에 골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