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비상도민회의, 국감 앞두고 국회 방문
제주 제2공항 비상도민회의, 국감 앞두고 국회 방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9.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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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민주당 윤관석 의원과 잇따라 면담
제2공항 관련 자료 전달 “국정감사에서도 관심 가져달라” 호소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 대표단 일행이 25일 오전 국회를 방문,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면담을 갖고 있다. /사진=민주평화당 제주도당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 대표단 일행이 25일 오전 국회를 방문,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면담을 갖고 있다. /사진=민주평화당 제주도당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 대표단 일행이 국회를 방문, 국회의원들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국정감사에서 제2공항 문제에 관심을 갖고 다뤄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비상도민회의 국회 방문 대표단은 25일 오전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1시간 가량 면담 시간을 가진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위 간사를 맡고 있는 윤관석 의원과 면담을 갖는 등 국회의원들을 만나고 있다.

정동영 대표는 비상도민회의 대표단 일행을 만난 자리에서 “제2공항과 관련해 제주도민들의 의견과 시민사회 우려를 십분 이해하게 됐다”면서 “대책위에서 제시하고 있는 방향에 대해 전폭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민주평화당이 작은 당이지만 양윤녕 도당 위원장이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정당’이라는 모토를 갖고 활동하고 있다”면서 “제주공항 반대는 작은 목소리가 아니라 제주도민의 큰 함성이고 외침인데 이것을 모르쇠 하는 행정당국과 관료들,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또 그는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제주도의 주인은 도민”이라면서 “도민 의사가 200%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상도민회의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허찬란 신부는 “다른 정당 대표에 비해 듣기 어려운 소리가 나는 곳까지 찾아다니면서 그들을 위로하고 함께 해주신 정 대표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제주 제2공항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준 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찬식 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은 전날 제주도의회가 제2공항 공론화 요구 청원을 채택, 도민 공론화를 추진하기로 한 상황을 전한 뒤 “환경부의 보완 요구와 도민들의 뜻을 받든 도의회가 앞으로 제주공항 확충방안을 추진하라는 도민의 요구, 도의회의 요구를 무시하고 국토부가 진행한다면 도민들의 거센 저항과 제주 도민사회의 심각한 갈등과 파국을 맞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국토위 소속인 정 대표에게 관련 자료를 전달하면서 국감에서도 따져달라는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양윤녕 도당 위원장은 이에 대해 “민주평화당 중앙당과 제주도당은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와 계속 함께 할 것”이라면서 “제주의 미래가치 자산인 제주 자연 파괴를 막고 대대손손 내려온 제주사회 지역 공동체인 마을이 없어지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방문 대표단 일행은 정 대표와 민주당 윤관석 의원을 만난 데 이어 국토위와 환경노동위 의원실을 찾아 제2공항 관련 자료를 전달하면서 국감에서 제2공항 문제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대표단은 26일까지 1박2일 동안 국회 방문 일정을 소화한 뒤 제주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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