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제주시민 여러분! 힘내세요"
"제주시민 여러분! 힘내세요"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9.20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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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설관리공단, 다목적차량 및 인력 지원
"제주시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서울특별시 시설관리공단이 제주도가 태풍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내달려와줬다.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는 성금 10억원을 기탁한데 이어 서울시 시설관리공단(공단이사장 우시민)은 20일부터 도로물청소와 식수공급, 도자 기능을 갖춘 다목적 차량 3대를 투입해 제주시내 태풍피해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20일 오전 8시 간단한 출정식을 갖고 탑동을 시작으로 도시 주요 간선도로 청소작업에 들어갔다. 전기전문직원 2명과 도로환경팀 직원 6명 등 청계천센터 직원 8명도 투입돼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목적 차량을 이용해 피해복구작업을 지휘할 인물이 제주출신이라는 점도 관심을 끈다.

김석종 청계천센터 소장은 제주시 외도동 출신으로 제주일중과 제주일고, 한양대를 졸업하고 1980년 서울시청에서 공직생활을 처음 시작했고, 청계천에서 개최된 제주감귤축제 등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고향의 일인 만큼 김 소장은 복구작업 전날인 19일 제주에 도착해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도로청소작업 계획까지 구상하는 열의와 제주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앞으로 10일간 복구활동을 전개한다.

김 소장은 "성금 10억원을 전달하는 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는 오세훈 시장의 판단에 의해 이번 서울시 차원에서 제주의 태풍피해복구지원이 이뤄지게 됐다"며 "청계천 직원 8명은 추석을 제주에서 보낼 각오로 자원봉사에 나섰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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