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7일 제주항 방파제에서 발견된 시신 지문감정 결과 장씨로 확인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속보=제주에서 3살 여자아이와 함께 실종됐던 30대 여성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7일 저녁 제주항 제7부두 방파제 테트라포드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여성이 지난 4일 애월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살 여자아이의 모친 장모씨(33)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저녁 6시39분께 제주항 제7부두 방파제 테트라포드에 변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한 낚시객으로부터 접수됐다.
이에 해경은 인근 파출소 경찰관과 구조대를 현장으로 보내 119구조대와 함께 저녁 7시5분께 시신을 육상으로 인양,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겼다.
발견 당시 장씨는 테트라포드 사이에 껴있는 상태였다. 해경은 곤색 꽃무늬 점퍼에 검정색 레깅스를 입고 있는 것으로 미뤄 장씨인 것으로 추정, 지문을 채취해 감정한 결과 장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해경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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