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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다음달부터 제주발 국내선 항공화물 운임 인상
대한항공, 다음달부터 제주발 국내선 항공화물 운임 인상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5.24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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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동결 적자폭 늘어 인상 불가피 … ㎏당 30~40원 인상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다음달부터 대한항공의 제주발 국내선 항공화물 운임이 인상된다.

대한항공은 24일 도내 7개 국내선 항공화물 대리점을 대상으로 기존 항공화물 가격 대비 ㎏당 최소 30원에서 40원을 인상한다는 내용을 안내했다.

대한항공은 제주공항을 오가는 다른 항공사들이 국내선 항공화물 사업을 외면하는 동안 국적 대표 항공사로서 시의적절한 제주 농‧축‧수산물 수송 지원을 위해 국내선 항공화물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다면서 지난 2014년 1월 이후 도내 화물대리점 등의 어려움을 감안해 운임을 동결해 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물가 상승과 보안검색 절차 강화에 따른 인건비 등 비용 증가, 화물터미널 운영비용 증가, 해상물류 증가에 따른 항공화물 물동량 감소 등 다양한 운임 증가 요인으로 인해 국내선 항공화물 수지 적자 폭이 연평균 45억원에 이르고 있어 어쩔 수 없이 4년만에 인상 결정을 했다는 것이다.

대한항공 7개 항공화물 대리점의 수송 물량은 제주 지역 전체 41만5000톤 중 3만7000톤으로 약 0.9%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 2월 전국 지점의 국내선 화물 가격이 인상됐지만 제주발 화물에 대해 5월말까지 인상을 유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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