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사업 ‘공’은 국토부로 넘어갔다
제주 제2공항 사업 ‘공’은 국토부로 넘어갔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11.15 14:3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 성산읍반대위와 합의 사항 건의문 작성 국토부 접수
사전타당성 재검토 용역 기본계획수립 용역과 분리 발주 골자
국토부 “오늘부터 검토…결론 언제 날 지는 아직 알 수 없어”
안동우 정무부지사가 13일 오후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와 면담을 통해 합의된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안동우 정무부지사가 지난 제주도청에서 13일 오후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와 면담을 통해 합의된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제2공항 후보지를 서귀포시 성산읍으로 한 사전타당성용역 재검토를 요구하는 제주특별자치도의 건의문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검토에 들어갔다.

15일 국토교통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이하 성산읍반대위)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제주도와 성산읍반대위 간 합의 사항을 내용으로 하는 건의문이 국토부에 접수됐다.

제주도의 건의문은 지난 14일 오후 늦게 국토부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산읍반대위가 이날 공개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추진에 따른 건의' 내용은 모두 5개 항이며 지난 13일 제주도와 성산읍반대위가 합의한 사항이다.

내용을 보면 △제2공항 사전타당성용역 재검토 용역과 기본계획수립용역의 분리 발주 추진 △공정성 있는 사전타당성 재검토 용역 △사전타당성 재검토 용역 결과가 기본계획수립용역 발주 여부를 결정(구속력)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을 국토부에 건의해 추진되도록 책임성을 갖고 노력 △제주도와 성산읍반대위는 이 같은 내용의 건의와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지속적 협의 등이다.

제주도는 건의문에서 "지난 13일 원희룡 지사와 성산읍반대위 간담회에서 합의 사항을 도출한 내용"이라며 국토부에 적극 검토 및 반영을 요구했다.

성산읍반대위도 의견서를 통해 "김경배 성산읍반대위 부위원장이 목숨을 건 단식을 시작한 지 36일이 지났다"며 "김 부위원장이 국토부의 답이 오기 전까지 단식을 풀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어 국토부에서 조속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강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미디어제주>와 통화에서 "제주도에서 발송한 건의문이 어제(14일) 오후 늦게 접수됐고 오늘부터 검토에 들어갔다"며 "(검토에 대한) 결론이 언제 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성산읍반대위가 요구하는 내용을 제주도 당국이 수용해 건의문을 국토부에 접수한 만큼 앞으로 국토부가 어떤 답을 내놓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도민 2017-11-15 14:50:35
잔인한 가을의 마지막 문턱이 되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