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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일배로 해군기지철회 '염원'
삼보일배로 해군기지철회 '염원'
  • 미디어제주
  • 승인 2007.06.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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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군사대책위, "해군기지 거부해달라"호소
대천동 등 호별 방문실시-1만인 선언 운동 예정
제주해군기지 건설계획 철회를 염원하는 ‘삼보일배’ 행진이 또다시 시작됐다.

서귀포시 군사기지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허태준)은 10일 오전 10시 서귀포시 중앙로터리에서 한국진보연대와 공동으로 ‘군사기지 철회,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삼보일배 행진을 개최했다.

이날 삼보일배 행진은 중앙로터리를 출발, 동문로터리를 거쳐 초원사거리에 이르는 약  1.3㎞구간에서 진행됐다.

삼보일배에 앞서 중앙로터리에서 열린 출정식에서는 지난 7일부터 단식농성에 돌입한 민주노동당 현애자 국회의원과 한국진보연대 오종렬 공동대표가 격려 연설을 했다.
          
서귀포시 반대대책위는 이날 출정식에서 “제주와 한반도의 평화는 군사기지가 아니라 ‘평화’로 지켜낼 수 있는 것”이라며 “해군기지는 서귀포시의 미래와 비전이 아니라 ‘분열과 반목’만을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반대위는 이어 “안덕을 시작으로 남원, 대천동까지 해군기지로 인해 마을 공동체가 산산히 부서지고 있다”면서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서귀포시민들이 나서서 해군기지를 거부해달라”고 반대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반대위는 “문제점이 많은 여론조사로 제주의 미래를 결정할 수 없다”며 “해군기지 건설동의는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한편 서귀포시군사기지반대대책위는 삼보일배가 끝난 후 오후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천동 및 주변마을 호별방문을 실시하고, 오후 7시 중정로 동명백화점 앞에서 해군기지 철회 1만인 선언운동을 개최한다.

또한 13일 오후 7시30분 남제주농협(옛 남군농협) 앞에서 서귀포시 촛불문화제를 개최하고, 서귀포-강정-중문 구간에서 전교조 제주지부와 공동으로 해군기지 철회 자전거 순례를 17일 오전 10시에 실시할 예정이다.
                                                            <서귀포신문 /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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