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의회 제안 거부, 심히 유감스럽다"
"의회 제안 거부, 심히 유감스럽다"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5.15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대성 도의회 의장, 15일 전체의원 간담회서 道당국 강력 성토

양대성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15일 제주도가 의회의 제안을 거부하고 해군기지 여론조사 결과를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과 관련해, "심히 유감스럽고, 제주도가 평소 의회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표출되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피력했다.

양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가진 전체의원 간담회 인사말에서 제주도의 일방적 여론조사 결과발표에 강력히 성토했다.

그는 "한미FTA와 군사기지 현안사안과 관련해 도민사회가 진통을 겪고 있다"며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상당히 진통기간이 길고 출혈이 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속에서 어제 의장단과 상임위원회,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연석회의를 가졌는데, 오늘 전체의원 간담회를 개최하니까 이의 결과를 예의주시한 후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고 제주도에 간곡하게 요청했다"며 "그러나 제주도는 1시간 30분만에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질타했다.

양 의장은 "의회가 찬반을 거론하고 여론조사 결과발표에 의의를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뜻에서 이같이 제안했는데, 제주도는 이마저도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의 현주소를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배려와 신뢰와 상호존중 없이는 동반적 관계 유지할 수 없다. 어떠한 이유로도 서로 잘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