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도민대토론회 30일 오후 3시부터 제주학생문화원서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제주의 미래를 위해 좋은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제주도지사로서도 해군기지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함께 생각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30일 오후 3시부터 제주시 학생문화원에서 열리는 해군기지 관련 첫 도민대토론회에 참석한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해군기지 문제가 수면위로 부상된 이후 수년간 첨예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내부적 갈등과 논쟁을 겪었다"면서 "하지만 이런 갈등과 논쟁이 결코 소모적이었다고 생각치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토론회는 국방외교를 제외한 모든 분야의 고도자치권을 인정받기 위한 시험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이 토론회를 기초로 이후 제반 절차 및 결정사항에 대해서는 도의 책임 하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이제부터 시작이면서 가장 큰 고비에 맞닥뜨렸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방에 대해 지방정부가 지니는 한계는 있지만 도민합의를 전제로 미래지향적이고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도민의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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