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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와 마을지도부가 조직적으로 공모"
"사업자와 마을지도부가 조직적으로 공모"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3.13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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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월드사업 동복리 주민 33명 개인정보 유출 훼손 고소장 접수
13일 제주사파리월드 사업 관련 동복리 주민 33명이 명예훼손 내용으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미디어제주

사파리월드사업 진행 과정 중 동복리 주민 56명의 명단이 그대로 사업자측에 유출되는 사건과 관련해 주민 33명이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개인정보 불법 유출과 명예훼손을 당한 동복리 주민 33명의 고소장이 13일 오전 11시 제주지방경찰청 민원접수실에 접수됐다.

 

고소장을 접수한 이들은 "제주도가 사과를 했지만, 명단 유출 이후 후폭풍은 사과의 징계를 뛰어넘고 있다"라며 "명단 유출은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사건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업자와 마을지도부가 제주사파리월드 조성사업을 위해 조직적으로 공모해 주민에 대한 모욕, 협박, 명예훼손 등의 범죄가 일어난 것"이라 제기했다.

 

이들은 "지난 8일 제주참여환경연대가 검찰에 제주도를 고발한대 이어 이러한 폐단을 없애고 사파리월드사업의 투명한 공개와 민주적 절차를 보장받기 위해 좀더 광범위하고 적극적 법적조치가 필요하다"며 고소장 접수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접수된 고소장을 토대로 관련 고소인과 피해자 조사 등이 이뤄지게 되고 이후 범죄의 소지가 확인 된 경우, 검찰에 사건이 접수돼 법원서 재판을 통해 결정되게 된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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