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두 서귀포시장 장례절차 밟기로
이영두 서귀포시장 장례절차 밟기로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6.12.11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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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두 시장 가족들 11일 기자회견, "도민에게 감사"
잠정 17일 서귀포시장 영결식...12일 일정 최종 확정

지난 11월 25일 방어축제 체험낚시에 나섰다 실종된 서귀포시 이영두 서귀포시장 가족들은 11일 "장례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영두 서귀포시장 가족일동은 11일 서귀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공무원과 서귀포시민과 도민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왔다"며 "보름여동안의 수색에도 불구하고 찾지 못한 가족의 심정이야 어찌 말로 다할 수 있겠습니까만 이제 장례 절차에 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기간의 공무원 동원으로 행정에 지장이 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이것은 남편인 이영두 서귀포시장께서도 결코 바라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서귀포시청 직원들과 시민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존경하고 있는 지 가족들은 잘 알고 있다"며 "우리 가족들은 시장님만큼 결코 따르지는 못하겠지만 이러한 유지를 잘 받들며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다시한번 김태환 지사님과 오성휴 부시장님을 비롯, 공무원 여러분과 해경 및 군경 관계자 분들, 도민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고 오남근 국장님, 황대인 읍장님, 임관호 위원장님과 김홍빈 선장님 가족분들에게 진정어린 애도의 말씀을 그리고 생존하신 두 분과 가족분들에게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영두 서귀포시장 가족일동은 "마지막으로 선원님과 해녀님들, 그리고 낚시하시는 모든 분들과 일상생활 도중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이시장 가족들의 입장은 사실상 수색작업을 마무리하고 장례절차를 밝겠다는 뜻으로 풀이돼, 보름여 가량 진행돼 오던 대규모 수색작업은 중단되고 장례수순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영두시장의 빈소는 오는 15일 서귀포의료원에 설치되며 구체적인 영결식 일정은 충혼묘지안장심의위원회와 서귀포시장장의위원회의 결정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영두 시장과 김홍빈 선장의 영결식은 오는 17일로 오전 8시 서귀포시청 제1청사에서 서귀포시장으로 예정돼 있으나 협의를 거쳐 12일까지 최종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문

저는 오늘 공무원을 비롯한 서귀포시민과 도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왔습니다.

지난 11월25일부터 계속되어 온 제6회 최남단 방어축제 실종자 수색과 대책마련에 직접 나서 주신 분들, 우리 가족에게 직.간접적으로 애도와 위로를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보름여 동안의 수색에도 불구하고 찾지 못한 우리 가족의 애달픈 심정이야 어찌 말로 다할 수 있겠습니까만 이제 장례절차에 들어가고자 합니다.

그동안 장기간의 공무원 동원으로 행정에 지장이 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남편인 이영두 서귀포시장께서도 결코 바라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영두 시장께서 서귀포시청 직원들과 시민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존경하고 있는지 우리 가족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들은 시장님만큼은 결코 따르지는 못하겠지만 이러한 유지를 잘 받들며 살아가겠다는 마음을 다지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김태환 지사님과 오성휴 부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과 해경 및 군경 관계자 분들, 그리고 도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고 오남근 국장님, 황대인 읍장님, 임관호 위원장님과 김홍빈 선장님 가족분들에게 진정어린 애도의 말씀을, 그리고 생존하신 두분과 가족분들에게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선원님과 해녀님들, 그리고 낚시하시는 모든 분들께 일상생활 도중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06년 12월11일

이영두 서귀포시장 가족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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