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도지사가 8일 오전 7시3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 지사는 한미 FTA 5차 협상이 열리고 있는 미국 몬태나주를 방문해 미국 협상 대표단과 웬디 커틀러 수석대표를 만나 제주감귤의 협상품목 제외를 강력히 촉구한 후, 소기의 목적이 마무리됨에 따라 일정을 앞당겨 조기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방문을 했던 김태환 지사는 우리시각으로 6일 오전 미국측 웬디 커틀러 대표와 면담을 갖고 제주감귤의 협상품목 제외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 지사는 현지시각으로 5일 오후 웬디 커틀러 미국측 협상 대표와 면담을 갖고, 감귤을 관세 철폐 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앞서 김 지사는 현지시각으로 3일 오후 6시 미국측 농업분과대표단과도 만나 감귤의 예외품목 지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지사의 호소에 커틀러 대표는 "감귤산업 중요성을 들어서 민감성을 이해하고 있다. 방문단의 요구사항에 대해 관심갖고 충분히 고려해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철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