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강정생명평화대행진이 8월 1일부터 6일까지 제주도 전역에서 진행된다.

30일 현재까지 ‘평화와 고치글라(같이 가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행진 사전 참가 신청자는 모두 600여명. 당일 현장 접수 인원까지 포함하면 연인원 3000여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평화대행진에는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밀양 송전탑 건설 지역 주민, 군사기지 인근에 살고 있는 군산과 평택 주민, 세월호 유가족들도 참여, 10년째 강정마을을 지켜내기 위한 싸움을 이어오고 있는 강정 주민들과의 연대를 굳건히 다질 예정이다.

또 일본 오키나와, 미국, 필리핀, 뉴질랜드, 아일랜드, 대만 등 세계 각지에서 온 평화활동가들과 기지 지역 주민들이 평화에 대한 염원을 안고 제주 전역을 함께 걸으며 뜨거운 연대의 마음을 나누게 된다.

대행진 출발 전날인 31일 오후 5시에는 강정마을 의례회관 마당에서 전야제가 열리며, 첫날 8월 1일에는 8시30분부터 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평화의 인간 띠 잇기에 이어 오전 9시 대행진 출발에 따른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석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