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실업교육 특단의 대안은 있나"
"실업교육 특단의 대안은 있나"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6.11.09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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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식 의원, 실업계 고교 운영체재 개선 지적

9일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을 출석시켜 진행된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 지하식 의원은 "한때 상당한 정도의 경쟁을 통해 입학하는 중등교육기관인 동시에 우리 사회의 중추적인 인적자원 양성기관인 실업계 고교가 매년 미달 사태를 걱정하고 있다"며 실업게 고교 개선방안에 대해 물었다.

지 의원은 "학교 현장에서는 취업과 진학이라는 두 가지 모두를 내용적인 측면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혼선을 빚고 있다"며 "교육당국이 그동안 실업교육에 대해 얼마나 성의있게 대처해 왔는가 하는 점을 반성하고 시대변화에 맞은 실업교육을 위한 특단의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적성이나 취미 흥미를 느껴서 실업계 고등학교에 지원한 학생은 소수이며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 대해서도 매우 부정적인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며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한다 해도 직업적 성공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생각돼 실업계고교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불식시키는 사회적 인식 전환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 의원은 "실업계 고교의 취업과 상급학교의 진학 희망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체제의 개편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특별자치도의 실업고 운영체제를 대대적으로 수정.보완하고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양성언 교육감은 "실업교육은 진학과 취업 두마리 토기를 잡으려다 보니 문제가 발생했다"며 "우리도는 실업계 고등학교 수를 전국 비율 수준으로 개편하고 나머지는 일반계고로 전환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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