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4.3 만화.플래시 제작 학습화"
"4.3 만화.플래시 제작 학습화"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6.11.09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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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의원, 4.3역사교육 정책 부재 지적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 이틀째인 9일 문대림 의원은 4.3역사교육 정책 부재를 꼬집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문대림 의원은 "4.3사건 당시 수많은 공공시설이 피해를 입었다"며 "공공시설의 피해가 가장 큰 기관은 다름아닌 교육기관, 학교였다"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또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추진하고 4.3의 유적을 복원하는 각종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과정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을 이 자리에서 지적하고자 한다"며 "4.3사건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에 의해서 건의되고 채택되어진 일곱가지 건의사항 중 세 번째 항목에 "정부는 사건의 발생원인과 전개과정, 피해 실태 등에 관한 사항을 역사 교과서에 기술해 평화와 인권 교육의 자료로 활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는 제주 교육계가 주동적으로 건의하고 추진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제주 교육청이 보여주고 있는 4.3역사교육정책 부재는 제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회피하는 역사적 직무유기"이라면서 "특히 4.3사건으로 인한 교육기관과 교육계의 피해실태가 정확하게 조사돼 제주교육 역사에 기록돼야 함에도 이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없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교육청 차원에서 조사된 자료가 있으면 밝혀라"며 "만약 없다면 조사단을 구성해서라도 조사할 의향은 없느냐"고 질문했다.

이와 함께 문 의원은 ▲4.3주제의 만화와 플래시 제작 ▲학교실정에 맞는 4.3유적지 순례일정 현장체험학습화 ▲4.3평화공원내 사료관 배치 및 활용 방안 입장 건의 등 4.3역사교육과 관련한 교육정책 3가지를 제안했다.

이와 관련 양성언 교육감은 "제주특별자치도는 평화의 섬으로 지정됐고 자타가 인정하는 관광도시로 특성화된 교육의 필요성에 적극 동감한다"면서  "현재 '아름다운 제주도' 교육책자를 제작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 교육감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제주교대와 협력해 중.고등학교용, 지도교사용 지역특색을 담은 교육자료를 제작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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