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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출범 … 6.4지방선거 승리 ‘시동’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출범 … 6.4지방선거 승리 ‘시동’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3.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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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체육관에서 제주도당 창당대회 ‘성황’ … 공동위원장에 김재윤·오수용 선출

새정치민주연합 제주특별자치도당이 24일 한라체육관에서 창당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김한길·안철수 중앙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김재윤·오수용 제주도당 공동위원장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민주당과 새정치추진위가 하나로 뭉친 새정치민주연합 제주특별자치도당이 창당대회를 갖고 6.4 지방선거 승리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24일 오후 2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창당대회에는 김한길․안철수 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제주도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인 김재윤 의원, 오수용 제주대 교수를 비롯해 지방선거에 출마한 도지사 및 도의원 예비후보, 당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중앙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인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후보 때 공약했던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약’이 이제 와서 보니 생애주기별 맞춤형 거짓말이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제주도당 창당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어 “경제민주화를 통한 경제 활성화로 사회 구성원들이 누구나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사회, 예외 없이 최소한 인간적인 삶을 누릴 수 있는 복지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좌니 우니 중도라는 말에 매달리지 않겠다. 고루 잘 살 수 있는 길이라면 기꺼이 그 길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도 “국민과의 약속은 하늘이 무너져도 지켜야 하며, 최악의 정치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치라고 한다”고 말한 뒤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직접 한 말이라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 정신은 정치의 기본을 지키는 데서 출발한다”면서 “약속을 지키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사회 전체가 이념, 소득, 지역, 계층으로 갈라지고 찢어져 국민통합이 국가 과제로 자리잡은 지 오래”라며 “새 정치는 우리 사회의 모순 속에서 새로운 탈출구와 희망을 찾고자 하는 국민들의 열망이며 이런 시대적 책무를 감당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천명했다.

 
이날 창당대회에서 김재윤 의원과 함께 제주도당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된 오수용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제주도민 아픔과 함께 해왔고 제주의 비전을 세우는 데 다른 당과는 결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일들을 해왔다고 확신한다”면서 4.3 해결과 국제자유도시, 특별자치도를 김대중 국민의 정부와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에 만들었고 주도해 왔음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어 오수용 위원장은 “특별자치도의 비전과 국제자유도시라는 정책적 목표는 이미 제주도민 모두가 가야 할 길이 됐다”면서 “이런 위대한 일들을 제주도민들과 함께 해온 것이 새정치민주연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새누리당의 원희룡 예비후보를 겨냥, “제주도당 당원의 뜻보다 중앙당의 정치공학적인 전략적 판단을 우선시하는 사고로 어떻게 제주특별자치도의 선장을 할 수 있느냐”면서 “그런 사고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강정마을 주민들이 직접 사무실을 방문해 도움을 청해도 두 번이나 외면했다는 주장이 결코 거짓이 아닐 것이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해서도 “원희룡식 서울정치 우선주의, 원희룡식 중앙정부 우선주의 마인드로는 결코 불가능한 일”이라며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는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있는 자리가 결코 아니”라고 강조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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