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강정 해군기지 반대단체 천막 강제철거 행정대집행으로 인해 충돌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강동균 강정마을회장 등 4명이 공무집행방해로 연행됐다. 강회장은 유치장에서 무기한 단식을 선언했다.
강 회장은 유치장 메세지를 통해 "주민은 자기 동네의 불법공사를 감시할 권리가 있다"며 "제주도지사가 도정의 책임자로 행정대집행을 강행하도록 만든 것은 지역주민을 두세번 죽이는 일이다"고 말했다.
강회장은 "이 사태에 도지사의 구체적이고 책임있는 답변과 지역주민에 대한 사과, 불법공사와 환경오염 통제에 대한 행동을 할 때까지 무기한 단식을 하겠다"며 "내가 갇혀있는 한 여기서 죽는 한이 있더라도 무기한 단식을 하겠다"고 소리를 높였다.
<이감사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