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학술회의에서 제주 4.3항쟁을 폭동이라고 발언과 관련해 제주사회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단법인 제주4.3연구소(이사장 문무병, 소장 김창후)는 21일 성명을 내고 "이 위원장은 이 발언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4.3연구소는 "이 위원장은 현재 정부기관 위원장이기 때문에 그의 발언은 과거 일부 세력들에게서 나오던 4.3 왜곡발언과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음달이면 정부의 진상조사보고서가 나올 시점에서 이미 진실화해위원회 스스로 정부의 잘못을 인정했던 사건을 공산반란이라고 뒤집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러한 우려에 대해 진실을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4.3의 진실을 왜곡하고 폄하하는 어떤 발언이 있을 때에는 유관단체와 함께 강력하게 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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