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근로자의 평균 월급이 183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고용노동부의 '2009년도 사업체 임금 근로시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6개 시.도의 상용 근로자 월급여액(정액급여와 초과급여 합계, 상여금 및 성과급 제외) 평균은 230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상용 근로자의 월급여액 평균은 259만1000원으로 가장 높은 반면, 제주는 183만50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는 전국 평균의 79.7% 수준으로, 2008년에 비해 3.9%p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고용부 관계자는 "제주, 전북, 대구, 부산 등은 대체로 제조업 기반이 취약하고 도소매 및 음식, 숙박업 등의 비율이 높아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설명했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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