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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경선 예비후보 선별, '누가 탈락할까?'
한나라당 경선 예비후보 선별, '누가 탈락할까?'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04.0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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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심위 2일 예비후보 5명 면접심사 착수...'4명 이내 원칙'
최소 1명 탈락 불가피...'일반국민 여론조사-경선투표' 병합 방식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사무총장)가 2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에 대한 면접심사를 벌이고 있다.

예비후보는 강상주, 강택상, 고계추, 김경택, 현명관 등 5명.

이날 면접심사는 도덕성 등을 중심으로 한 적격심사와 함께 후보경쟁력 평가 등이 종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심위는 31일 열린 제7차 회의에서 '4명 이상이 광역단체장 공천을 신청한 지역의 경우 4인 이내로 후보를 압축하고 공천심사 여론조사는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다'는 원칙을 정했다.

이에따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경선의 경우 5명 모두가 나란히 경선에 참여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 원칙에 따르면 최소 1명 이상의 '탈락'은 불가피하다. 3-4인으로 압축해 경선을 가져 나갈 가능성이 크다.

공심위는 제주도와 강원도, 전라북도 등 3개 지역의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면접심사가 끝난 다음에 후보자 압축방법 등을 추후 논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경선대상자 확정은 다음주 초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자제하는 '아름다운 경선'을 가져나가기로 합의한 5명의 후보가 '적격성' 시비로 공정경선 합의가 깨질 위기상황에 있는 가운데, 공심위의 면접 결과는 초미 관심사다.

1-2명의 탈락자가 나올 경우 해당 후보들이 과연 수용할지, 아니면 반발하며 또다른 합종연횡 혹은 최악의 경우 무소속 출마카드를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선후보가 정해졌다 하더라도, 벌써부터 경쟁후보의 '부적격성' 논란이 일면서 '아름다운 경선'은 결코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한편 한나라당 공심위는 광역단체장 심사 참고용 여론조사는 단수 신청지역의 경우는 여의도연구소, 복수신청 지역의 경우는 여의도연구소와 추첨에 의해 선정된 외부여론조사기관 등 2곳에서 동시에 실시키로 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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