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제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0년 한나라당 제주도당 국정보고대회'에서 지방선거 공천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당 저당 해도 '괸당'(친척이라는 의미의 제주도 사투리)이 좋다는 말이 있는데, 우린 모두가 괸당"이라며 참석자들에게 화답한 후, "오는 지방선거는 중요한 선거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 공천방법 개선을 위해) 당헌당규를 바꾸는게 필요하다면 바꾸겠다"며 "공천제도에 있어 더 좋은 사람을 공천할 수 있는 좋은 의견이 있어 바꿔야 한다면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천제도를 개선하는데 있어 당원 동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면서 "그럼으로써 6월 선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또 "야당에서는 이번 지방선거를 중간평가로 삼는다고 하는데, 이는 맞지가 않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대통령이 5년 임기인데, 처음 2년은 촛불데모인가 뭔가 해서 많이 힘들었다. 5년 임기중 이제 3년이 남았는데, 이제 일해보려는 시점에서 중간평가를 하겠다고 한다면 어떻게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권력집중 폐해 줄이기 위해 국회내 '개헌특위' 설치"

정 대표는 지방선거 문제와 연관해, "권력 집중으로 인한 폐해가 많다고 하는데, 이르르 줄이기 위해 국회내 '개헌특위'를 설치하겠다"며 "이제는 통일된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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