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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위생시험소의 변신은 무죄!
동물위생시험소의 변신은 무죄!
  • 김익천
  • 승인 2009.07.08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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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김익천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 방역관리담당

동물위생시험소는 1953년 6월 9일 설립되어 56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93년 12월 2일 축산개발사업소와 합쳐져 축산진흥원으로 통폐합되었다가 11년만인 2004년 7월 21일 다시 분리하기에 이른다. 병원성세균을 다루는 기관과 종축사양 기관간의 이질성과 상충성 때문이었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가축전염병 검진·방역과 쇠고기·돼지고기 도축검사 등 축산물에 대한 위생을 책임지고 있는 도 소속 사업소다. 직원들은 주로 수의사들이다.

공무원으로 일하는 수의사들의 대부분은 여기에서 일한다. 업무의 특성상 일반 도민들은 우리 시험소의 역할이나 기능을 잘 모른다.

육지부에서 구제역이나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악성가축전염병이 발생할 때 메스컴을 통해 잠깐 잠깐 관심을 갖는 정도이다. 그것으로는 부족했다.

그래서 변신이 필요했다. 그것도 발전적인 변신이.

2006년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동물위생시험소는 작지만 강한 조직으로 「건강한 동물과 안전한 축산물을 우리손으로」라는 기관 목표를 내걸고 안으로는 직원역량 강화와 밖으로는 양축농가 중심의 시책사업 추진 등으로 변신하기 시작하였다. 서두르지 않고 뚜벅뚜벅.

전국 최초로 2008년부터 도내 도축소 전두수 소해면상뇌증(일명 광우병) 검사 실시로 제주산 쇠고기의 위생차별화, 구제역 등 악성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지속유지, 공항만 입도객과 반입차량 소독 및 반입한우 검역실시 등 제주형 방역시스템 구축, 젖소농가 맞춤형 방역서비스 실시, 도축장 현장 실험실 운영으로 육류내 유해성잔류물질 당일 검사체계확립, 강원도 시험소와 업무발전협약 체결 업무워크샵·사업결과보고회 및 농가 지원 자원봉사를 통한 직원 연구역량 강화 등 특별자치도 출범 3년을 맞은 지금 많은 성과와 변화가 있었다.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 중의 하나이다. 우리 시험소는 이런 모습으로 변신하고 있다. 동물위생시험소의 변신은 무죄이다. <미디어제주>

<김익천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 방역관리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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