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제주특별자치도당은 29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영결식에 앞서 이날 오전10시 도당에 마련한 분향소에서 합동추모식을 열었다.
이날 합동 추모식에는 방문추, 오옥만 제주도의회 의원을 비롯해 양윤녕 도당 사무처장 등 당내 인사들과 당원, 도민 등이 참여했다.
합동 추모식은 묵념을 시작으로 방문추 도당 여성위원장의 추모사, 이종천 제주시향우회장의 추모사에 이어 고성화 고문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제주와의 인연'소개, 노무현 대통령 생전의 목소리 듣기, 개인별 추모분향 및 배례 순으로 진행됐다.
방문추 의원은 이날 추모사를 통해 "사람답게 사는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셨던 당신의 마음을 다시 헤아린다"며 "하지만 당신을 잃은 안타까움은 어쩔수 없다. 조용히 미소 짓는 당신 영정 앞에서 고개를 들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 모순과 기득권, 허위의식에 끊임없이 저항한 당신의 정신과 자세를 배워 지니도록 힘쓰겠다"며 "당신께서 못다핀 뜻, 못다 이룬 일들, 저희 모두가 마음을 한데 모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영원한 노무현 대통령님, 이세상의 걱정 이제 모두 훌훌 털고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십시오"라고 밝혔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29일 오전 11시 서울 경복궁 앞뜰에서 국민장(國民葬)으로 엄수됐다.<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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