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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칼럼> 연말연시 건전한 음주법
<미디어칼럼> 연말연시 건전한 음주법
  • 미디어제주
  • 승인 2005.01.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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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규 새안당 한의원 원장
연말에 송년회가 잦다.

무슨 모임이다 동창회다 해서 그동안 못만났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다 보니 1차 2차에서 끝나지 않는다.

자연히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면 다음날 숙취로 고생하기 쉽다. 그러므로 주량이 적거나 체력이 약한 사람은 다음 사항을 참고 하기를 바란다다.

첫째 술을 너무 차게 먹지 말자.

보통 말하기를 술이 열이 많다하여 차게 먹으면 술도 덜 취하고 맛도 좋다고 하는데 건강에는 좋지않다.

술이란 피를 위로 띄우고 피부로 쫒아내니 복장과 하체는 피의 활동이 적어져 당장 소변이 잦아지며 과하면 배가 냉해진다.

더구나 한 겨울에 차갑게 냉동시킨 술은 마구 마셔댔으니 장이 식으면 설사요, 위장이 식으면 메스껍고 입맛이 떨어지게 된다.

당연히 숙취도 심해진다.

둘째 독주를 조심하자는 것이다.

가뜩이나 머리가 복잡한 세상살이에 시달려 신경성 위장병이 호시탐탐 노리는데 도수 높은 술이 위벽을 할퀴는데야 어찌 당하랴.

주당왈, 빈속에 소주나 양주를 마셔야 뱃속이 화닥화닥하니 술맛이 난다고 하는데 수십년 술 마신 주범은 아닌 것 같다.

정 독주를 마셔야 된다면 따끈하게 데운 물을 홀짝홀짝 마셔가면 먹어본다. 기분좋게 취기도 오르거니와 술이 빨리 깬다.

숙취해소법에는 북어에 콩나물과 무를 넣고 푹 끓여 먹는 것이 가장 무난합니다. 물고기는 육류보다 성질이 담백하고 서늘해서 술로 인한 염증을 시원하게 합니다.

특히, 북어는 담백하며 가정에 준비해 두기도 쉽고요. 본디 콩나물과 무는 해독을 잘하는 음식입니다.

음주후 잘 붓는 사람은 팥이나 호박을 달여 먹는것도 도움이 되고요. 생강과 계피로 만든 수정과를 따뜻하게 마시든지 가벼운 운동으로 자연스럽게 땀을 내는것도 좋습니다.

꿀은 약간은 몰라도 술로 인해 염증이 나서 소통이 좋지 않은 이때 진한 꿀차를 마시면 꿀의 단맛이 위장을 더 뻑뻑하게 만들어 안좋습니다.

술에 많이 시달려 위장이 메말라진 사람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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