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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올레길서 비경을 만끽하세요"
"제주시 올레길서 비경을 만끽하세요"
  • 김두영 기자
  • 승인 2009.03.18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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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3개월만에 제주시서 새 올레길 열어

한국을 넘어 일본에서도 관심을 얻고 있는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석달만에 새 올레길인 제 12코스를 열었다.

이번 올레길은 서귀포가 아닌 제주시에 내는 첫 코스로 제주시 대정읍에 위치한 무릉2리에서부터 한경면 용수포구의 절부암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이번 12코스는 마늘과 보리, 양파가 바람에 일렁이는 밭이 넓게 펼쳐져 있으며 제주도 보기 힘든 지평선을 볼 수 있다. 또 이 들판을 지나면 바로 바다를 볼 수 있어 지평선과 바다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절경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코스에서는 코스 중 하나인 당산봉을 지나 만나는 생이기정 바당길(새가 많은 절벽이라는 뜻으로 제주올레가 붙인 이름)의 경우 사람이 갈 수 없었던 곳인데 이번 제주올레의 코스개발로 인해 길이 된 구간으로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 "생이기정 바닷길에 접어드는 순간 그 비경에 취해 쓰러지는 올레꾼이 산처럼 쌓일까 두렵다"고 극찬한 코스이다.

오는 28일 처음 열리는 이번 12코스에는 배우이자 요리연구가인 이정섭씨와 배우 조희봉 씨, 영화평론가 유지나 씨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제주시에 처음으로 열리는 올레길인 만큼 제주시에서도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

제주시는 이날 올레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차를 나눠주고, 풍물패를 초청해 공연을 펼치는 한편, 12코스의 종점인 절부암에서는 돼지고기와 막걸리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농협 제주지역본부에서도 무료 차 봉사와 함께 12코스 일대에서 채취한 쑥을 이용해 쑥 떡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쑥떡 무료체험 코너를 마련한다.

이번 12코스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제주시 대정읍 무릉2리에 위치한 제주자연생태문화체험골에서 모여 출발하며 별도의 참가신청이나 참가비는 없다.

또 제주시 종합경기장 야구경기장 앞 공터와 서귀포시 3호광장에서 각각 9시에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이번 올레길 걷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제주올레(전화 739-0815)에 문의하면 된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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