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 분양원가내역 공개에 '배짱 부리나'
주택공사, 분양원가내역 공개에 '배짱 부리나'
  • 미디어제주
  • 승인 2005.01.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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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란채아파트 분양 앞두고 원가내역 철저히 숨겨

대한주택공사 제주본부가 시행하는 뜨란채 아파트가 다음달 분양이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주공 제주본부측이 시민단체가 요구한 분양원가내역공개에 '배짱'을 부리면서 공익성을 망각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주공이 발표한 뜨란채 아파트의 분양가격을 보면 평당 분양가는 평형에 따라 450~460만원선이다.

이번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29평형 36가구, 30평형 322가구, 32평형 12가구, 33평형 530가구, 34평형 128가구 등 모두 1068가구에 이른다.

이중 33평형(전용면적 25.61평)을 기준으로 한 분양가는 1억5500만원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주공 제주본부측은 이러한 분양가가 산출된 근거가 되는 원가내역에 대해서는 철저히 숨기고 있어 의구심을 받고 있다.

제주참여환경연대(공동대표 고호성.이지훈)는 “최근 제주도민의 생활형편이 최악의 국면에 직면해 있고, 앞으로도 경제는 나아지기 어렵다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 주택가격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고, 공공적 차원의 주택공급을 목적으로 하는 주공의 주택가격도 노형지구처럼 서민경제의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며 원가내역을 공개하라고 계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주공 제주본부 측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참여환경연대에 따르면 "얼마전 주공 제주본부측은 원가 및 수익이 지구별로 차이가 있어 이를 공개할 경우 집단민원과 소송 등의 논란이 이어지고 원가 공개시 이익분에 대한 분양계약자와 해당 지자체의 이익배분 요구로 저소득층 국민임대주택 건설 등 공적사업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들며 공개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간접적으로 이 답변만을 놓고 볼때 이번 분양을 통해 상당한 이익발생이 있을 것이란 추정을 가능케 한다.
주공측은 분양원가 내역을 철저히 숨긴채 다음달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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