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2시 제주대 국제교류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디어제주 창간 4주년 토론회 '웹2.0시대의 바람직한 인터넷문화 형성과 제도'에서 토론에 나선 지병오 미디어제주 논설위원은 인터넷실명제 등의 정부의 제도는 표현의 자유를 다소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표현의 자유가 널리 보급돼 있는 인터넷의 힘"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인터넷 상의 정보는 권력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보가 누군가에 의해 관리됐을 때, 즉 권력에 의해 관리된 정보를 사용했을 때 비대칭적인 측면이 발생할 것"이라며 "지금의 제도개선은 너무 통제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토로했다.<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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