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묘' 등 8개 유물.유적 제주도문화재로 지정
'지석묘' 등 8개 유물.유적 제주도문화재로 지정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09.1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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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문화재위원회 결정...4.3토벌 상징 '먼나무'는 해제

남제주군 대정읍 소재 지석묘 등 문화적 가치가 높은 유물 8건이 제주도 문화재로 지정됐다.

제주도는 지난 8일 제주도문화재위원회 회의를 열어 지석묘를 비롯해 도요지, 북제주군 애월읍 유수암리의 산새미오름 방묘, 서귀포시 정방사 소장 석조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일괄 등 8건에 대해 제주도 문화재로 지정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반해 1948년 4.3사건 당시 서귀읍 사무소에 주둔했던 육군 제2연대 병사들이 재산무장대 토벌을 기념으로 한라산에 자생하고 있는 먼나무를 캐어 식재한 서귀포시 서귀동 소재 '먼나무'에 대해서는 제주도 문화재 지정을 해제키로 결정했다.

이번에 제주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사항을 살펴보면 서귀포시 정방동 소재 정방사에 소장된 석조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은 1702년께 조성된 것으로, 17세기 불상 조각의 전형양식을 계승한 18세기 초의 불상으로 절제된 가운데 세련되고 유연함을 보여주는 학술적.문화적 가치가 큰 유물로 평가되고 있다.

또 대정읍 소재 지석묘는 가시악 줄기를 따라 평탄대지상에 직선거리 2km내에 분포돼 있고, 제주도의 지석묘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재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대정읍 소재 도요지는 자연지형을 이용해 축조된 전형적인 제주 옹기가마 형태이며, 초기 옹기가마 중 보존관리가 양호하고 학술적 가치가 높이 평가돼 제주도 문화재로 지정됐다.

유수암리의 산새미오름 방묘는 고려말~조선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축조양식과 매장방법 등이 제주도 묘제변천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자료 가치가 있고, 일설에는 김수장군 묘로 전해지는 등 학술적.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남제주군 성산읍 수산리 소재 수산진성은 제주도내 다른 진성과 달리 내륙지역에 위치해 있고 성곽의 형태도 방형으로, 성광역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남제주군 남원읍 하례리 소재 초령목은 목련과에 속하는 희귀상록수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흑산도 일부지역에 자생하고 있는 바, 제주 자생수종임을 보여주는 증거로써 희귀성 등 문화재적 가치를 높이 사고 있다.

북제주군 애월읍 납읍리의 진사대소리 및 예능보유자 '진선희'는 목소리가 아름답고, 호흡이 길어 긴사대를 유창하게 잘하고 긴사대소리 전승에도 매우 양호해 문화재로 지정됐다.

서귀포시 상효동 소재 선덕사 대적광전은 축조시기가 짧지만 제주도내 사찰법당 중에서는 유일하게 중층 목조로 축조돼 있는 등 사찰 건축물의 연구자료로서의 학술적 가치가 높아 향토문화 보존에 필요하다고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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