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자간담회, 제주특별자치도 기본계획안 관련 원칙적 입장 표명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5일 제주특별자치도 기본계획안과 관련해 "고도의 자치권을 확보하기 위한 권한을 제주로 일단 가져온 후 향후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제주도민의 의견을 반영시켜 나가겠다"는 원칙적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교육.의료.노동 개방문제와 관련해, "지난 휴일 의료단체와 간담회를 가졌으며, 이번 주중 교육단체 등과 단체별 간담회를 가져 나가면서 특별자치도 기본계획안에 대한 도민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는) 모처럼 우리가 맞은 기회인데, (권한 등을)가져올 수 있는 것은 가져와야 한다"며 "특히 교육과 의료, 노동 시장 개방문제 등에 대해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시장개방문제와 관련해 계층별 반발이 심화되고 있는 분위기를 의식한 듯, "집단적으로 행동하는데, 꼭 그건 아니지 않는가"며 집단반발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간접적으로 표시했다.
이와함께 김 지사는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를 지방공항으로 운영하는 문제와 관련해 "현재 제주공항을 지방공항으로 자체 운영하는데 따른 문제는 전문성, 전국 네트워크의 문제, 투자에 대한 문제로 나눌 수 있는데 이런저런 문제를 대화를 통해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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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계획은 총론선에서 적시하고 각론에서 생리휴가 배제 등은 거론할 문제인데, 구체적 내용까지 기본계획에서 제시하면서 문제를 만드는 이유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