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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역을 전국최고의 원예작물특성화 지역으로!
서부지역을 전국최고의 원예작물특성화 지역으로!
  • 허태현
  • 승인 2008.06.2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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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허태현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

대정읍, 한림읍, 안덕면, 한경면의 제주 서부지역은 마늘이 2,622ha로 제주의 68%, 전국의 9%를 점유하고 있으며, 감자는 2,904ha로 제주의 40%, 전국의 11%를 점유하는 등 양파, 브로콜리, 시설채소와 한라봉, 하우스감귤, 참다래 등 작물이 제주 전체면적의 40% 이상을 점유하는 원예작물 주산지역이다.

또한, 농업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상 및 토양환경을 살펴보면 서부지역의 일조시간은 연평균 2,054hr으로 시설원예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강수량은 1,094mm로서 서귀포지역 평균 강수량 보다 41%가 적고 또한 토양은 비옥도가 높으면서 물 빠짐이 좋아 작물의 맛과 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이러한 장점을 잘 활용하여 청정 제주마늘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고품질 딸기 생산단지 조성, 잎쪽파 명품 브랜드 육성, 한라봉·하우스감귤의 제2주산 단지화, 병에 강한 감자신품종 보급, 친환경농업 육성 등으로 부가가치를 향상시켜 나간다면 제주 서부지역을 전국최고의 원예작물 특성화 명품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특히, 서부지역의 따뜻한 기후와 풍부한 일조조건을 잘 활용한 겨울철 시설딸기 촉성재배 같은 작형은 경쟁력이 크다고 할 것이다.물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과잉채소 처리문제, 연작재배로 인한 토양성 병해충 발생, 종자의 해외 의존도 등 해결해야 할 문제점도 많지만 농업인과 농협, 행정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이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이러한 비전을 가지고 제주, 서귀포, 동부, 서부권역의 4개센터 체계로 새롭게 구성하고 지난 4월 2일 서부농업기술센터가 출범하였다. 한림읍 금능 농공단지 남쪽에 위치한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대정, 한림, 안덕, 한경 전 지역이 자동차로 10~20분 정도 거리에 가깝게 위치함으로서 농업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철저한 현장위주의 농업기술 서비스 제공으로 농업인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앞으로 새로운 소득작물을 창출하고 다양한 시범사업 발굴과 특색있는 농촌관광마을·장수마을 육성, 실용농업 현장교육을 강화하여 농업인의 크나 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나갈 각오이다.

<허태현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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