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씨네아일랜드 등, 5일 공동 성명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예술극장이 '난타 상설 공연장'으로 지정되는 것에 대해 제주지역 영상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독립영화협회와 (사)한국장애인연맹 제주DPI, (사)제주여민회, (사)제주씨네아일랜드는 5일 공동 성명을 내고 "제주영상문화 발전 및 도민 미디어 역량강화에 힘써야 할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예술극장의 '난타공연 상설 공연장' 계약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영상위원회는 '도민 혈세'가 투입된 도민의 공간인 제주영상미디어센터에 대한 독단 운영행태를 중단하라"며 "아울러 난타 상설 공연장 계약을 용인한 제주영상위원회 이사 및 운영위원진 전원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제주영상미디어센터가 보다 민주적이고 공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밝히며, 만약 제주도민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예술극장을 '난타 상설 공연장'으로 확정한다면 모든 힘을 다해 투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영상위원회는 제주영상미디어센터 내 300석 규모의 예술극장을 '난타 상설 공연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난타 공연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8시부터 9시30분까지 1시간 30분씩 열리고, 토요일에는 오후 4시·8시 두 차례, 일요일에는 오후 7시에 공연될 계획이다.<미디어제주>
<문상식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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