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읍민속마을 정비사업은 1984년 중요민속자료 제188호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토지매입 및 전기·통신 지중화 사업 등 기반시설 위주의 투자로 인해 민속마을 문화재 가치 구현을 위한 정비가 미흡한 실정이었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서귀포시에서 추진하던 사업을 제주도에서 직접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주민 설득, 민속마을 정비 로드맵 작성 등 적극적인 추진에 나서고 있다.
로드맵 작성이후 지난 20여 년간 문화재 지정으로 인한 지역주민의 고충 청취 및 사업추진에 대한 설명을 위해 문화재청과 제주자치도가 공동으로 지역주민 간담회, 향후 정비방향에 대한 공청회, 설문지조사 등 본격적 사업 추진을 위한 지역주민의 공감대 형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전국의 5대 민속마을 중 문화재적 가치는 매우 훌륭하지만 문화재 보존관리상태가 좋지 않다는 평가와 함께 세계문화유산 등재추진 목록에 성읍민속마을을 포함하는 것에 난색을 표명했었다.
제주도는 올해 문화재청으로 예산을 지원받아 3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미디어제주>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