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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 “정권 심판하고 자연과 함께 사는 제주 만들겠다”
녹색정의당 “정권 심판하고 자연과 함께 사는 제주 만들겠다”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4.03.26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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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녹색정의당 주요 공약 발표 기자회견
녹색정의당이 제22대 총선 주요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사진=강순아 후보
녹색정의당이 제22대 총선 주요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사진=강순아 후보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강순아 후보가 제22대 총선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기후위기 해소와 제2공항 건설 강행 중단, 제주4.3특별법 제정 등이다.

녹색정의당 강순아 제주시을 총선 후보는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제22대 총선 주요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녹색정의당이 발표한 공약은 ▲기후위기 해소 ▲대중교통 편리한 제주 만들기 ▲농업환경 조성 ▲노동이 존중받는 제주 만들기 ▲제2공항 건설 강행 중단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기조자치단체 부활 ▲제주4.3특별법 제정 등이다.

이들은 “녹색정의당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라며 “사람이 함께 사는 제주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기자회견의 막을 올렸다.

그러면서 “거대 양당은 이번 선거에서 상대방을 궤멸하기 위해 증오의 언어를 토해내고 있다”라며 “하지만 그 사이 정치가 구해내야 할 민생 의제는 묻혀 버렸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상대방을 정치에서 완전히 밖으로 내몰기 위해 위성정당이라는 꼼수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라며 “녹색정의당은 ‘묻지마 연합’이 아니라 가치에 기반한 선거연합정당으로 당당하게 제22대 총선에 대응하겠다”라고 선언했다.

또 “기후위기 해소를 위해 대규모 탄소 배출사업장에게 탄소세를 부과하여 시민들에게 기후배당금을 지급하여 서민들의 소득을 보전하겠다”라며 “교통에너지환경세에서 과도한 비중을 차지하는 도로, 공항 등 생태파괴 예산을 기후위기 대응기금으로 대폭 전환하겠다”라고 공약했다.

이외에도 “대중교통이 편리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월 1만원 기후교통패스로 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혈세로 사모펀드를 배불리는 버스 준공영제를 완전 공영제로 전환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농민이 계속 농사 지을 수 있는 농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재해보상법을 제정하겠다”라며 “제주를 지키고 농업을 키우는 제주형 직불제를 도입하고 농어민 기본소득을 매월 30만원씩 지급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이 존중받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을 전면 적용하겠다”라며 “임금 삭감 없는 주4일제 노동을 실현하여 일과 쉼이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일상을 노동자에게 보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또 “도민의 의사에 반하는 제2공항 건설 추진을 막아내겠다”라며 “행정체제 개편을 위해 기초자치단체 부활과 기초의회 부활을 실현하겠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들은 “제주4.3의 역사적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제주4.3특별법을 개정하여 제주4.3을 ‘제주4.3항쟁’으로 이름 짓도록 하겠다”라며 “제주4.3을 폭동으로 낙인찍는 역사적 왜곡에 단호히 대처하고 처벌하는 역사 부정 처벌법을 제정하겠다”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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