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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제주시을 토론회··· 주요 쟁점은 ‘민생경제·제2공항’
제22대 총선 제주시을 토론회··· 주요 쟁점은 ‘민생경제·제2공항’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4.03.23 0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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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언론 4사 총선 후보 초청 대담
김한규, 김승욱, 강순아 제주시을 후보
제주지역 언론 4개 사가 공동 마련한 제22대 총선 제주시을 선거구 후보 초청 토론회가 개최됐다/사진=제주지역 언론 4사 공동취재단.
제주지역 언론 4개 사가 공동 마련한 제22대 총선 제주시을 선거구 후보 초청 토론회가 개최됐다/사진=제주지역 언론 4사 공동취재단.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지역 언론 4개 사가 공동 마련한 제22대 총선 제주시을 선거구 후보 초청 토론회가 개최됐다.

<미디어제주>와 뉴스1제주본부, 제민일보, JIBS 등 제주지역 언론 4개 사는 22일 제22대 총선 제주시을 선거구 후보 초청 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민의힘 김승욱, 녹색정의당 강순아 등 제주시을 선거구 총선 후보들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물가안정 및 민생경제 활성화와 제2공항에 대한 언급이 가장 많았다. 후보들은 각자의 입장을 펼치며 상호 토론을 진행하고, 치열한 공방전에 나섰다.

김승욱 후보는 “물가와 민생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라며 “결국은 산업이 발전돼야 하고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경기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한규 후보는 “정부가 삭감한 예산을 복원해 내 민생경제를 살리겠다”라며 “농축수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필수 농자재를 지원하고 비료 가격 지원, 공공형 외국인 계절 근로제 확대 등으로 물가 안정과 1차산업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라고 선언했다.

또 강순아 후보는 “정부는 재정을 풀어야 하는데 오히려 예산을 삭감 중이다”라며 “대표적인 예로 R&D 지방교부금과 비교값 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제2공항 관련 주제도 빼놓을 수 없다. 이날 후보들은 제2공항에 대해 긍정과 부정, 도민들의 의견을 따를 것 등의 다양한 입장을 냈다.

김승욱 후보는 제2공항에 대해 긍정의 입장을 표했다. 김 후보는 “제주 제2공항을 친환경 명품공항으로 만들 것을 약속한다”라며 “자연 훼손을 막기 위해 가급적 친환경 공법을 사용함으로써 제주의 자연을 지키는 친환경 명품 민간 공항을 건설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현재 제주의 경제가 힘든 상황에서 6조 8천억이 들어가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 실행된다면 파급되는 경제적인 효과는 실로 막대하다”라며 “지역 생산 유발 효과가 3조 9천억 정도가 되며 부가가치는 1조 8천억이 될 수 있는 기회다”라고 강조했다.

김한규 후보는 도민들의 의견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도민들의 갈등 해결 해소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도민들과 도청, 도의회가 서로 새로운 정보를 갖고 논의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해야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제2공항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의견은 찬성과 반대가 거의 동일하다”라며 “김승욱 후보는 찬성하는 도민들의 뜻을 따라 제2공항을 진행해도 갈등 해결에 문제가 없겠냐”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승욱 후보는 “찬반 의견이 비등한 상황에서 건설을 진행하는 것과 백지화 되는 것 중 어떤 것으로 진행이 되어도 갈등은 여전히 존재한다”라며 “제주도가 얻는 막대한 경제적 이익과 미래를 위해 제2공항은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강순아 후보는 제2공항의 건설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냈다. 강 후보는 “친환경 공항이라는 것은 없다”라며 “제2공항이 추진됐던 이유는 수요 때문이었으나 현재는 하락 중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2공항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국방부는 그것을 공군기지로 사용하겠다는 입장도 표명한 바 있다”라며 “김한규 의원은 의원직 2년의 시간동안 이것을 방치했다”라고 지적했다.

제22대 총선 제주시을 선거구 후보 초청 토론회가 개최됐다. 사진 왼쪽부터 김승욱, 김한규, 강순아 후보/사진=제주지역 언론 4사 공동취재단.
제22대 총선 제주시을 선거구 후보 초청 토론회가 개최됐다. 사진 왼쪽부터 김승욱, 김한규, 강순아 후보/사진=제주지역 언론 4사 공동취재단.

“제주도민 여러분. 지난 2년간 제주시의 국회의원으로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저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고 더 절실하게 의정활동을 해내겠습니다. 제주를 지키고 미래를 여는 도민들의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제주시을 총선 후보.

“녹색정의당 강순아는 국민의 명령을 받아 제대로 싸울 수 있는 후보입니다. 국민을 위한 싸움의 뒤에 서 있지 않고 가장 먼저 깃발을 들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은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키는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희망의 선택으로 저 강순아를 선택해 주십시오.”/녹색정의당 강순아 제주시을 총선 후보.

“제주의 민생과 경제가 어렵습니다. 준비된 제주를 잘 아는 국회의원이 필요한 때입니다. 의정활동을 하러 제주에 출장을 오는, 그런 제주의 실정을 파악하지 못할 국회의원을 원하는 건 아닙니다. 우리 제주를 잘 아는 지역 일꾼, 든든한 제주의 아들 김승욱을 선택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국민의힘 김승욱 제주시을 총선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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