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22일부터 2025년 2월 21일까지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벙커’의 다섯 번째 전시인 ‘샤갈, 파리에서 뉴욕까지(Chagall, Paris-New York)’展이 22일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는 색채의 마술사라 불리는 마르크 샤갈의 예술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로, 상상력 풍부한 작가의 작품을 빛과 음악, 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몰입형 예술로 재해석했다.
빛의 벙커를 찾는 이들은 샤갈이 젊은 시절 매료되었던 예술의 중심지 파리, 전쟁을 피해 망명을 떠난 뉴욕 등 작가의 예술 세계에 전환점이 된 파리와 뉴욕에서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전시는 모두 8개의 장면으로 구성했다. 각 장면마다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음악이 동반된다.
전시를 맡은 아트디렉터는 지안프랑코 이안누치다. 그는 “샤갈이 가지고 있는 독특하고 현대적인 색채를 생동감 있게 보여주기 위해 전시의 마지막 장면을 화려한 색채의 불꽃놀이처럼 연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마르크 샤갈의 손녀인 벨라 마이어도 한국을 찾았다. 그는 할아버지의 작품에 대해 진실된 메시지를 담았기에 사랑을 받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샤갈, 파리에서 뉴욕까지’ 전시는 내년 2월 21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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