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선대위원장으로 김한규, 문대림, 김경학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 본격적인 선거체제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강창일 전 주일대사가 맡는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22일 도당 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강창일 전 주일대사가 맡게 됐다. 수석상임선대위원장은 위성곤 제주도당위원장이 맡는다.
상임선대위원장으로는 제주시을 선거구 후보인 김한규 국회의원, 제주시갑 선거구 후보인 문대림 지역위원장이 맡았다. 또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도 포진됐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 출범 3년차, 대한민국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라며 “무너진 서민경제와 후퇴한 민주주의, 검찰독재, 굴욕외교, 인사 참사, 그야말로 총체적 퇴행”이라며 결의를 다졌다.
그러면서 “폭등한 물가에 장보기 겁난다는 말도 절로 나오며 거리에서 159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라며 “대통령의 심기를 거스르면 ‘입틀막’도 당한다”라고 토로했다.
또 “영부인의 명품백 수수와 해병대원 순직 사건 은폐, 제주4.3 왜곡과 폄훼 등의 비정상인 것들이 현재진행형”이라며 “바로잡아야 하고 심판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는 4월 10일은 독단적인 윤석열식 국정운영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라며 “국민의 삶과 국민의 미래를 결정짓는 운명의 4년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선대위는 정권심판과 국민승리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힘을 모아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반드시 승리하고 공정과 상식, 정의라는 소중한 가치를 회복하는 우리의 역사를 기필코 되찾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또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 경제를 회복하며 총선에서 승리해 윤석열 정부의 폭거를 반드시 막겠다”며 “공정과 상식, 정의라는 가치를 되찾고 도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무너진 민주주의를 찾아 더 나은 제주의 미래를 그리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이들은 “윤석열 정권심판과 국민승리로 대한민국 제주의 미래를 열겠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제주도민과 함께 도민 속에서 새롭게 출발할 것을 엄중히 결의한다”고 선언했다.
◇민주당 제주도당 선대위··· 누가 있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강창일 전 주일대사가 맡게 됐다. 수석상임선대위원장은 위성곤 제주도당위원장이 맡는다.
상임선대위원장으로는 제주시을 선거구 총선 후보인 김한규 국회의원, 제주시갑 선거구 후보인 문대림 지역위원장이 맡았다. 또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도 포진됐다.
상임고문으로는 고진부 전 국회의원, 김태석, 오충진, 좌남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맡는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는 고태순 전 제주도의회 의원, 송승문 전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방문추 전 제주도의회 부의장, 강창용 제주도체조협회장, 정찬식 재제주호남향우회장, 안창남, 박원청, 김용범 전 제주도의회 의원이 포진됐다. 또 박주영 전 제주대 총학생회장, 문윤택 민주교육연수원 부원장, 김종현 전 제주더큰내일센터장이 맡았다.
수석부위원장으로는 현길호 제주도의회 의원이 역임됐으며, 김대진 도의회 부의장 등 전현직 도의원 32명이 선대위 부위원장을 맡게 됐다.
선거대책본부장은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원, 종합상황실장은 정민구 제주도의회 의원, 정책지원단장은 김경미 제주도의회 의원, 유세지원단장은 이성훈 제주도당 조직국장이 포진됐다.
공보단 대변인은 한동수 제주도의회 의원, 박지은 제주도당 대변인이 맡았다. 여성본부 등 13개 본부장은 여성본부장에 이승아 도의회 의원 등 13명, 불교특위 등 19개 특위 위원장은 박두화 도의회 의원(불교특별위원장) 등 18명이 위원장을 맡게 됐다.
◇민주당 제주도당의 제22대 총선 공약
민주당 제주도당이 오는 제22대 총선에서 내건 제주지역의 공약은 크게 5가지다.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노력 ▲제주도민의 건강 지키기 ▲제주 1차산업의 고소득 산업 전환 이루기 ▲제주도민의 이동권 보장과 물류지원 강화 ▲제주지역을 모두가 자유롭고 행복한 글로벌 관광도시로 조성 등이다.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4.3왜곡에 대한 처벌 조항을 신설한다. 또 유족복지재단 설립 지우너 및 유족 결정도 간소화한다. 4.3희생자 유족에 대한 제수수료 감면제도도 도입하고 4.3트라우마센터 국비 지원도 추진한다. 종교계 4.3피해 명예회복 및 지원도 병행한다.
제주도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도내 상급종합병원 지정으로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의료 격차 해소에 나선다. 지방의료원 운영시스템 개선을 통한 제주 의료서비스 향상도 꾀한다. 또 지역완결형 필수의료체계 구축과 지역 내 공공병원을 활용한 준 보훈병원 제도, 입원환자 친환경 급식 제공도 추진한다.
제주 1차산업의 고소득 산업 전환을 위해서는 제주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설립한다. 농산물 가격안정제도 도입하며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제를 확대한다. 또 수산부산물자원화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수산부산물 재활용 생태계도 조성한다. 괭생이모자반 등 미이용 해조류를 활용한 사료와 탄소흡수 소재 산업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도민의 이동권 보장과 물류지원 강화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공약을 내걸었다. 도민 항공료 지원 추진과 섬 지역 택배비 지원 확대, 제주 해상운송 공적기능을 도입한다. 또 스마트공동물류센터 조기 완공을 추진하며 컨테이너 표준화 지원 및 컨테이너 부두도 확충한다.
제주지역을 글로벌 관광도시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관광산업 규제 혁신 및 관광분야 스타트업 집중 육성을 공약했다. 주요 관광지를 명품 생테,치유 관광지로 재구조화 한다. 또 워케이션, 마이스 산업과 연계로 관광산업 질적 도약도 꾀한다.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 등 도민과 반려동물이 행복한 관광 인프라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장애물이 없는 유니버셜디자인 관광 인프사 구축도 추진한다.
